잠실필라테스 PV5는 개발된 차체 종류만 일단 7가지이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향후 16종으로 확장 예정이다. '레고 블록'처럼 주요 부품을 조립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기에 개조도 쉽고, 모델에 따라 다양한 시트 배열도 선택할 수 있다. 개발팀 설명대로 이용자가 차를 타는 목적을 중심에 놓은 '맞춤형 차량'이다. 특히 패신저 모델은 시트를 1열 2인, 2열 3인, 3열 적재 공간의 '2-3-0' 배열 뿐 아니라 향후 '1-2-2', '2-2-3' 등으로 이용자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1-2-2 배열은 조수석이 없어진 자리가 여행용 캐리어 3개가 들어갈 정도의 적재 공간으로 구성돼, 1열 공간에서 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차량으로도 적합하다. 트렁크 용량은 시트 배열 2-3-0 모델 기준 1330리터에 달한다. 이 차는 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인 스텝고도 399mm로 낮아 어린이와 노약자를 배려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었다. 기아는 이런 장점을 살려 안전장치를 체결해 장애인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PV5 WAV(휠체어용 차량) 모델도 이미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