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업체, 캐나다서 퇴출…“국가 안보 위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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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중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6회 작성일작성일 25-06-29 03:37본문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부는 이날 세계 최대 감시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진 하이크비전의 캐나다 내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엑스(X)에 “정부는 하이크비전의 지속적인 영업이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하이크비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존에 설치된 제품도 사용을 중단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캐나다 정보기관의 보고 등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이크비전이 어떻게 캐나다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중국 감시장비 업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크비전 등이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의 소수민족 위구르 탄압과 감시에 관여하고 있다는 인권단체들의 주장 때문이었다.
미국도 하이크비전이 중국 공산당의 소수민족 탄압과 감시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부터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후 하이크비전은 미국의 거래 제한 명단에 오른 5개 자회사의 신장 지역 내 계약을 끝냈다는 공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고생물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저자가 소행성 충돌, 화산 분출, 극단적 기후변화 등 다섯 번의 대멸종을 포유류가 어떻게 견뎌냈는지 설명한다. 포유류의 역사, 각 시대별 생명체들, 극단적 진화의 사례를 소개한다.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위즈덤하우스. 3만2000원
여행 면허
여권은 단순한 여행서류가 아니라 인간의 이동과 정체성을 정의하는 복합적인 사회적 메커니즘이다. 파라오 시대 고대 이집트와 중국 한나라 시대 통행증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권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는지를 조명한다. 패트릭 빅스비 지음. 박중서 옮김. 작가정신. 2만2000원
패권
구글의 데미스 허사비스와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주도하는 인물들이다. 저널리스트 출신 저자가 두 사람의 기술 개발 과정, 투자 유치, 경영 전략, 의사결정 과정 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문학동네. 2만5000원
몽골의 유라시아 정복과 문화
몽골의 세계 지배는 약탈과 살상, 유라시아 문명 세계의 전반적 후퇴라는 관점에서 다뤄졌다. 이와 달리 저자는 몽골제국 시기에 유례 없는 ‘세계 체제’가 형성됐으며 사람과 기술, 지적 교류가 활발히 전개됐다고 말한다. 토머스 올슨 지음. 조원 옮김. 도서출판 길. 3만8000원
애정 행각
펑크, 힙합, 라틴족, 레즈비언, 여피, 고등학생 같은 다양한 집단에 들어가 동화하는 모습을 찍은 작품 ‘Project’(1997-2001) 시리즈로 알려진 아티스트 니키리의 첫 책이다. 에세이스트 임지은과 2년간 나눈 대화를 묶었다. 니키리·임지은 지음. 마음산책. 1만6800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해 “이미 저의 마음도 그렇게 정했고 대통령에게도 이 직이 저의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예전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출마한 적이 있다. 내년 6월에 지방선거인데, 총리 생활 1년 정도 하고 서울시장 도전하겠다는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떤가”라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총리직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국무총리직에 전념할 결심을 해본 적 없느냐”는 곽 의원의 추가 질의에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의원 보좌진을 계속 유지할지, 후원금을 계속 모금할지도 따져 물었다. 김 후보자는 “그것을(후원금 모금을) 위한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국무총리와 국회의원 겸직 제도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틀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절제하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내란 특별검사팀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경찰의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허위사실로 수사방해를 하는 건 선 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대면 조사를 맡은 데 대해 “박 총경 역시 불법체포를 지시한 사람으로 고발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청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특검팀도 변호인 측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내란 특검팀의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3시쯤 브리핑을 하고 “점심 식사 이후 오후 1시30분부터 조사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외부에서 변호인들이 연락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걸로 안다”며 “변호사로서 다양한 주장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거에 대해서는 저희도 환영하는데, 허위 사실로 수사를 방해하는 건 선 넘는 행위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의 주장 중에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선 (오늘) 특검의 조사자인 박창환 총경이 (체포)현장에 없었을 뿐 아니라 지휘에도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영장은 법원으로부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발부받은 영장으로, 집행 주체는 공수처이고 박 총경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고발한 사건은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통상 우리가 수사 방해나 지연 목적으로 누구를 조사하면 저를 상대로 고발하는 사람이 많다”며 “수사 검사나 사법경찰을 상대로 고소·고발이 빈발하는 현실에서 조사와 무관한 사람을 업무에서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업무배제를 한다면 형사사법 절차는 마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하는 것 자체에 문제제기를 하는데 전직 대통령이라고 경찰 수사 받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번 이란 공격을 통해 외교적, 대내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에게 이번 공습은 느슨해진 듯했던 미국과의 동맹을 다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이스라엘 패싱’ 의혹이 제기될 만한 언행을 되풀이해왔다. 그는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앞에 두고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 개발하겠다”고 선언했고 지난달 중동 순방 때는 이스라엘을 방문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배제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직접 인질 석방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게 만들었고, 핵시설 파괴와 휴전 성사의 공로를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는 모양새가 되면서 두 정상은 다시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사이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타격 직후인 지난 22일 “네타냐후에게 감사와 축하를 건네고 싶다. 우리는 과거 어떤 팀도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하나의 팀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대내적으로 지지율 반등을 통해 정치적 회생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는 것도 네타냐후 총리가 얻은 소득이다. 그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처지였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지연,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 등도 그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이번 군사작전은 여론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히브리대 산하 연구그룹 아감랩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이란 공습에 유대인의 83%, 전체 이스라엘 인구의 70%가 찬성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미군이 개입하게 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외교적 승리이자 향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에 이목이 쏠리면서 가자지구를 향하던 국제사회의 관심도 떨어졌다.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의 구호품 배급소에서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연일 사살해 전 세계의 비난 여론이 고조됐으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으로 우선순위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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